hello world 에 대한 짤막한 고찰
프로그래밍을 잠깐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문장이 있다. Hello world 라는 두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. 문장이라고 해야 할지도 잘 모를 이 문장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시작한 사람이 화면에 문자를 출력하려고 할때 출력 시키는 문자들의 집합이다. 익숙한 사람이라면 딱히 이상해 보이지 않는 이 문장이 뭐가 문제라고 나는 이런 글을 쓰고 있는걸까.
사실 이 문장은 딱히 문제가 없을지 모른다. 주어와 동사가 사라진데다 감탄사와 목적어 사이에 무엇인가가 잔뜩 더 들어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런 애매모호한 기분은 적당히 무시하고 지나가도 상관 없으니까.
사실 나는 영문법에 관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편이 아니다. 그래서 이런 애매한 문장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다. 애초에 이 문장이 애매한 문장이라고 판정하는 것부터 문제가 있다 생각하지만, 그 정도는 무시하고 지나가보자.
내가 여기까지 글을 쓰는 도중에 왠지 귀찮아 하면서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으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고 인정해주겠다. 사실 나는 그저 블로그를 다시 열었고 글이 잘 작성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hello world를 글 작성창에 적었을 뿐이다.